
2026년 본당 사목 목표
- 선교하는 시노드 교회를 향하여, 젊은이와 함께 -
2024년 본당설립 50주년 대규모 행사에 이어 작년에는 희년을 지내면서 다양한 행사를 통해 친교와 화합 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힘들고 버거운 행사들을 추진 하면서 우리는 그 속에서‘성령께서 우리와 함께 하신 다’는 신앙체험과 함께 본당 발전을 위한 희망과 변화 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희년의 정신은‘하느님께 되돌아가는’회심의 여정으로 우리 모두가 그 여정 안에서‘희망의 순례자들’이 되도록 불림 받았음을 기억하고 희년의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서 언제나‘기쁨과 희망과 사랑’의 선교사가 될 것을 다짐해야 하겠습니다.
2026년 사목교서에서 정순택 베드로 교구장님은 지난 3년간(2021년 10월 ~ 2024년 10월) 진행된 제16차 세계주교시노드 후속작업을 이행하기 위해‘선교하는 시노드 교회를 향하여, 젊은이와 함께’라는 주제로 세 가지 사목적 주안점을 강조하셨습니다. 첫째,‘선교하는 시노드 교회’를 향해 걸어갑시다.’시노드 교회란‘하느님과 이웃이 이루는 친교의 교회, 모두가 주인공으로 참여하는 교회, 복음의 기쁨을 살고 증거하는, 선교하는 교회’임을 재차 설명하시고 시노드 최종문서에서 언급하고 있는‘회심’을 강조하면서 시노드 교회를 향한 새로운 출발에 있어‘묵은 모습’을 탈피하고‘새로운 모습’을 향해 나아갈 것을 촉구하셨습니다. 둘째,‘모두의 교회가 됩시다.’교회는 하느님의 자비를 모든 사람이 느낄 수 있도록 사회적 약자, 장애인, 여러 분야의 소수자도 소외되지 않고 품어줄 수 있는 우리 모두의 교회가 되기를 바라셨습니다. 셋째,‘젊은이와 함께하는 교회가 됩시다.’우리가 잘 아는 대로 2027년은 서울세계청년대회(WYD)가 열리는데 2026년은 교구와 본당에서도 본격적인 준비를 해야하는 바쁜 한해가 될 것 같습니다. 교구장님은 서울세계청년대회가 청년들만의 축제가 아니라 모든 세대를 아울러 우리 모두가 주인공이 되어 하느님을 새롭게 체험할 수 있는 은총의 시간이 될 것을 당부하셨습니다.
현재 교회 안에 예비신자는 줄고 냉담자들은 늘어나고 청년들은 찾아보기 어렵지만, 레오 교황님께서 직접 방문하시는 2027년 서울세계청년대회가 세상의 복음화를 위한 교회의 쇄신과 우리 각자의 신앙의 기쁨을 회복하는 전환점이 될 것을 확신합니다.
2027년 서울세계청년대회가 우리 모두를 성덕으로 부르시는 하느님의 선물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필요합니다. 2026년은 본당 차원에서도 크고 작은 준비에 들어가야하고 교육, 행사, 시설보완 등 교구의 지침을 따르는 가운데 여의도동성당도 이번 기회에 좀 더‘젊어지는 본당, 참여하는 본당, 선교하는 본당’분위기를 만들어가도록 다음과 같은 본당 사목지침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 젊어지는 교회를 만들어 갑시다.
- 청소년사목, 청년사목의 활성화와‘나부터’변화하는 젊은 교회를 만들어 갑시다.
- 구역별, 단체별, 레지오별로 구체적인 목표를 세워 단체 활성화에 힘씁시다.
2. 참여하는 본당을 만들어 갑시다.
-‘100살도 현역’이라는 마음으로 본당의 교육, 행사, 전례에 적극 참여합시다.
- WYD 준비를 위해 자원봉사자 양성과 본당에 필요한 시설보완을 준비합시다.
3. 예비신자와 쉬는 교우들이 성당을 다시 찾도록
선교하는 교회상을 만들어 갑시다.
-‘선교는 가장 훌륭한 애덕의 실천’임을 기억하면서 선교활동에 적극 나섭시다.
- 성가정을 위해 외짝교우와 비신자가족을 인도하고, 냉담 중인 자녀들을 권면합시다.
2025.11.30 대림 제1주일
주임신부 주경수(세바스티아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