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 천주교 서울대교구 유경촌 주교 선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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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댓글 0건 조회 69회 작성일 25-08-15 08:54본문
천주교 서울대교구 유경촌 주교(티모테오, 1992년 서품)가 8월 15일(금) 오전 0시 28분 병환으로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서 선종했다. 향년 64세.
고(故) 유경촌 주교는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나 1980년 성신고등학교, 1984년 가톨릭대학교를 졸업했다. 유 주교는 사제가 되기 전인 1988년부터 4년 동안 독일 뷔르츠부르크대학교로 유학을 떠났다. 이후 1992년 사제품을 받은 그는, 프랑크푸르트의 상트게오르겐대학교에서 신학박사 학위를 취득해 신학적 깊이를 쌓았다.
귀국 후 1999년 목5동 성당 보좌 신부로 사목을 시작한 유 주교는 같은 해 가톨릭대학교 윤리신학 교수로 임명돼 교육과 연구 활동으로 사목 영역을 넓혔다. 이 시기 그는 가톨릭 사회교리의 확산과 각종 사회문제에 대한 교회의 시각을 전하는 데 힘썼다.
유 주교는 2008년부터 2013년까지 서울대교구 통합사목연구소장을 역임하며 「서울대교구 규정집」 발간을 주도했다. 이 규정집은 교구 설정 180주년을 맞아 교구 행정과 사목 현장을 체계적으로 뒷받침하는 지침서로, 사목 행정의 전문화와 효율화를 이루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3년 12월 30일, 프란치스코 교황에 의해 서울대교구 보좌주교로 임명된 유 주교는 이듬해 2월 5일 주교로 서품됐다. 이후 서울대교구 사회사목담당 교구장대리로서 사회적 약자 보호, 환경 보전, 정의와 평화 실현을 위해 헌신해왔다.
소신학교 시절부터 ‘낮은 자와 함께하는 사제’가 되기를 다짐한 유 주교는 청빈과 겸손,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로 동료 선후배 사제들의 귀감이 되어왔다. 그는 사목 현장에서 사회적 약자들을 직접 만나 그들의 상황을 경청하며, 위로와 도움을 아끼지 않는 사목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쳤다.
․ 빈소: 주교좌 명동대성당(지하성당)
※ 15일(금) 오후 3시부터 조문 가능
․ 입관: 2025년 8월 17일(주일) 오후 3시
․ 장례미사: 2025년 8월 18일(월) 오전 10시
주교좌 명동대성당(한국주교단과 사제단 공동 집전)
․ 장지: 천주교 서울대교구 용인공원묘원 내 성직자 묘역
․ 추도미사: 2025년 8월 20일(수) 오후 2시 용인 성직자 묘역
․ 연 락 처: 천주교 서울대교구 사무처 (☎ 02)727-2023~4)
[유경촌 티모테오 주교 약력]
1962. 9. 4. |
서울 출생 |
1992. 1. 30. |
사제 수품 |
1992. - 1998. |
독일 프랑크푸르트 상트게오르겐 대학교 박사(신학) |
1999. 3. |
목5동 본당 보좌 |
1999. 10. |
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 교수 |
2008. 2 |
교구 통합사목연구소 소장 |
2013. 8 |
명일동 본당 주임 |
2014. 2. 5. |
주교 수품 |
2014. 2. |
동서울지역 및 사회사목담당 교구장대리 |
2022. 1. - 2024. 3. |
청소년담당 교구장대리 |
2022. 1. - 2024. 10. |
ACN 한국지부 이사장 |
2025. 8. 15. |
선종 |